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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보존치료 후기 (발병 후 10개월)
어느덧 허리디스크 발병 후 10개월이 지났다..
지금 나의 상태는 완치는 아니지만, 정상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019년 7월. (발병)
• 증상: 오른쪽 다리저림, 걸을 때 15도 이상 보폭불가, 하지방사통, 서 있을 때 극심한 고통. 뜀박질 안됨.
• 치료: MRI 촬영, 도수치료 4회, 신경차단술 4회, 한의원 치료 1주일.

무리한 취미생활 (사회인 야구) 로 인하여 허리가 많이 좋지 않았다.
분명히 신호는 왔다. 그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평소의 요통과 다르게 오른쪽 4.5번 쪽이 바늘을 찌르듯 아파왔다.
하지만 운동할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통증은 사라졌다.
이후 침대에서 떨어지고 난뒤, 난 돌이킬수 없는 척추 환우가 되었다.

 

 

 

2019년 10월 (발병 +3M)
• 증상: 다리저림여전, 걷기 가능 (보폭은 동일), 아주 미세하지만 회복 되는 느낌을 보임. 경보 가능, 점프 불가
• 치료: 발병 이후 출퇴근 도보 (왕복 5km)신경차단술 2회


증상은 여전하다. 도대체로다리저림은 언제 끝나는 것일까?.
그간 엄청 강한 진통제로 버티긴 했지만, 8월 중순. 속이 뒤집혀 먹지도 못하고, 살이 무려 6kg이 빠졌다.
위. 대장내시경을 해도 별 이상이 없다.
9월 이후부터는 속이 어느정도는 돌아왔지만 진통제를 끊고 버티기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먹지 않고 열심히 버텼다.

 

 

2019년 12월 (발병 + 6M)
증상: 다리저림 없음. 운동 조금씩 시작 (무리하면 다시 저림), 저린 후 회복은 보통 1주일. 뜀 가능, 점프가능.
• 치료: 걷기.


어느 순간부터 다리러림이 없어졌다. 잠잘 때도 가랑이에 무얼끼고 자지 않아도 된다.
점심시간, 내가 좋아하는 야구 연습을 조금씩 한다.
대신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어느 날은 컨디션이 너무 좋아 골프를 친 적이 있는데...저림재발에 회복은 2주 정도 걸렸다.
두번 다시 골프는 치지 않는다.

 

2020년 3월 (발병 +9M)

 

• 증상: 디스크 흘러 내린 부위는 조금 무리하면 아직도 간간히 느낌이 온다. (일상생활 지장 없음)
• 치료: 걷기.

 

이제왠만큼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 아이들도 안아주고, 업어주곤 하지만, 완벽하진 않다.
그래도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으니 이게 어디냐. 맨처음, 수술의 부담. 장침의 무서움...
모든 병원 및 한의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했다. 참 잘 버텼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

 

 

☆ 보존 치료시 명심할 사항!
① 절대 무거운 것 들지 말기 
② 침상 안정은 되려 근력을 약화시켜 회복에 더딜 뿐.

③ 걷기만큼 좋았던 것 없었다. (이파도 걸을 수 있다면 걸어라!) 
④ 나 자신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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