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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 https://www.istockphoto.com/

안녕하세요. 작은거인 입니다. 지난 7월 21일 첫배달을 시작으로 어느 덧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참 별일 다 겪었는데요. 오늘은 그간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수익부터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총 배달일수 : 15일
- 배달 시간 : 평균 1시간 ~ 1시간 20분
- 총 배달건수 : 69건(일평균 4.6건)
- 총 수익 : 266,652원(일평균 17,777원)
- 배달 1건당 수익 : 3,865원
- 기타 : 체력 개좋아짐

언제 이렇게 수익이 쌓였는지 참~ 나름 뿌듯합니다.

쿠팡이츠 첫 배달의 기억

처음 배달을 시작 하려고 할 때는 정말 엄두도 안났습니다. 주변의 시선? 그리고 아는 사람? 기타 등등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첨부터 너무 무모하게 시작하는 바람에 고생좀 했습니다.
첫날, 가방없이 가볍게 나섰다가 중국집 음식픽업 후 한손으로 자전거 타는데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또다른 죽 배달 콜을 받고 갔는데 봉지가 두개여서 어떻게 할지 참 난관이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사장님께 쇼핑백을 빌려서 한손으로 들고 배달을 했었네요. 이후 배달가방은 필수! ㅎㅎ 다음 날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전반적인 쿠팡이츠 자전거 배달 후기

쿠팡이츠 1주차(아직은 초보)

무슨 게임의 퀘스트를 깨 듯 내가 한만큼 돈이 들어오니까, 너무나 뿌듯함?? 보람?? 이상하게 이런게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하나라도 더 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구요. 여전히 챙피함이 조금 남아있어서 얼굴은 모두 가렸지만요.
여튼 1주차는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하지만 체력의 한계를 느껴 하루에 최대 6개정도 밖에 못했던 것 같아요. 자전거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차라리 한강 40km타는게 더 수월할 듯하네요(엉덩이 아픈 것 빼고는). 왜냐면 콜이 오면 가게까지 이동, 가게에서 목적지까지 여유있게 타지못하거든요. 어떻게든 힘차게 패달을 밟아야 하다보니 파워 사이클 수준입니다.
첫 1주는 허벅지 얼얼함을 좀 맛보시고, 근육 뭉침도 맛보시고, 파스도 붙이고 하셔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쿠팡이츠 2주차(이젠 어느정도 감이옴), 배달사고 발생(다른집 배달), 접촉사고 발생할 뻔...

2주차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챙피함도 많이 사라지고 가게에 들어가도 "쿠팡이츠입니다", "수고하세요" 등 인사도 제법 건네고 있네요. 엘레베이터에서 배달맨을 만나면 "수고하십니다"라는 말은 꼭 합니다.(여유가 생긴거죠 ㅋㅋ)
2주차가 되니 제법 배달건수도 생겼고, 나름 고객이 저를 위한 평가??^^도 해주시더라구요. 그걸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참 좋습니다. 이제는 허벅지가 단련이 되었습니다. 엉덩이 근육은 물론 왠만한 경사도 앉아서 슉슉 올라갑니다.
이젠 제법 할만한데 문제가 있습니다. 피크시간을 제외하면 콜받기가 어려운 지역이 있더라구요. 주요 지역은 끊임없이 콜이 오겠지만 동네에서 소소하게 하려고 기다리면 웨이팅 시간이 생기더라구요(20분도 대기해봄). 어떤 날은 1시간 동안 2건 밖에 못잡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2건이 어딥니까. 욕심은 금물!
그리고.. 드디어 실수도 한건했네요. 정말 마음이 급하면 실수가 나타납니다. 어느 날 참 이상한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건물은 하나인데 1~2호라인만 두개 있는 건물이 였습니다. 왼쪽 라인은 101동, 오른쪽 라인은 102동.. 이무슨 경우입니까....젠장.. 결국 배달오류로 콜센터에서 전화가 들어왔네요. "사진찍어둔거 있냐는 등, 없으면 라이더 귀책사유라는 등, 다 물어내야한다 라는 둥..." 젠장.. 그냥 그날은 기운이 쫙 빠지더라구요.(그런데 지금까지 별 연락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정도 익숙해지다보니 운동을 더 하기위해서 평지도 약 30km/h 속도로 주행하는데.. 골목은 정말 조심하세요. 오토바이 훅훅 튀어나옵니다. 도미노 피자랑 박을 뻔한거 겨우 살았네요.(과거 배달 5년의 짬밥이 있어서 그런 상황은 늘 주의합니다만, 저도 모르게 달리는 경향이 있어서 참 위험했네요). 늘 안전운행하십시요~~!

쿠팡이츠 3주차(나도 이젠 배달 콜 능숙하게 받는다)

체력도 충분해졌고, 노하우도 생기고 콜 들어오면 대략적인 가능과 불가능이 느껴집니다. 또한 콜이 어떻게 하면 잘잡히는지, 왜 안잡히는지도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좋은날은 2시간씩, 그렇지 않은 날은 1시간만 후다닥 하고 들어옵니다~!
코로나19시대, 야외활동은 물론 취미활동까지 막혀버린 지금, 유일한 저의 운동처입니다.

쿠팡이츠 3주차 소소한 TIP 공개
1. 콜 받는 법(콜이 없을 때, 또는 콜이 많을 때, 거리가 너무 멀 때 등)
2. 목적지 까지 안전하게 찾아가기
3. 평점 관리 노하우

콜 받기

평일 기준으로 봤을 때 금 > 목 > 수 > 화 > 월 순으로 콜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시간대는 17:00 ~ 20:00정도이며, 17:00에서 18:00까지는 콜이 많이 뜸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돈도벌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각 동네마다 번화가가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콜이 높은지역으로 침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지리가 익숙치 않으면 .. 오르막, 내리막.. 경사.. 기타 등등 엄청난 장애물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콜이 높은지역으로 침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동네랑은 멀어지게 되지만 해당지역에서의 콜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습니다(미친듯이 올겁니다)
멀리 가기는 싫고 동네에서 하고싶을 때는?.. 18시 이후에 출동하시길 권장드립니다. 18시 이전에는 누가 시켜먹겠습니까??.. 물론 있겠지만 그런 콜들은 대부분 오토바이들이 다 낚아가기 때문에 18시 이후부터 움직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도상 "매우많음"일 경우 나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찾아가기

흠 .. 안전이 자꾸 중요하다고 강조드립니다. 저도 지난 20대 배달을 5년 간 했지만.. 사고만 14번을 경험했습니다. 사지멀쩡한게 참 다행이죠. 사고는 한순간입니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골목길!!(교차) 주의운전!, 앞차 깜박이 안켜고 좌회전, 우회전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니 특히 조심!!! 하여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목적지가 뜬다면 대략적으로 근처까지는 머릿속에 넣어두고 운전에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평점관리

평점 관리를 해야하는 건지 말아야하는 건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습니다. 콜도 들어올 때 다 들어오는 것 같고 뭐 딱히 배제되는 경험은 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이게 뭐라고.. 또 기록이다보니까 떨어지는건 싫더라구요. 현재 배달평점 100%, 수락률 84%, 배달완료율 97%를 달성중에 있으며, 2주차에 배달 하나 실수한 것 때문에 100%는 안됐네요.
배달 수락률의 경우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대한 90% 이상을 상회할 수 있도록 관리하여 주셔야 합니다. 콜을 받으면 도착지가 나의 동네랑 점점 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죠. 갈수록 멀어지면 거절 횟수가 자동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에 따른 수락률도 현저히 떨어지겠죠. 이를 방지하고자 저는 제 동네에서 너무 멀어졌다 싶으면 라이더 OFF후 동네로 돌아와서 다시 ON하여 동네 주문을 받으려고 합니다.

마무리하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입니다. 몸 상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다치지말고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https://loha2016.tistory.com/215?category=931093

쿠팡이츠 자전거 첫 배달 후기+수입공개+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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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a201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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